틱톡에서 화제가 된 한 영상 - 남편이 사망한 후에도 남편의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

이 여성은 남편이 사망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남편의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에는 남편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이 그대로 보이는데요, 이는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메모리얼라이즈드'라는 기능 때문입니다. 이 기능은 사망한 사용자의 계정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기능으로, 친구나 가족들이 그 사람을 추모하거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사용하면, 계정은 비활성화되어 로그인할 수 없게 되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도 없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어떻게 남편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프로젝트 리버넌스'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한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사망한 사람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분석하여, 그 사람의 말투나 성격, 취향 등을 학습하고, 그에 맞는 대화를 생성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즉, 이 여성은 실제로 남편과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을 모방한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인공지능은 어떤 대화를 생성해줬을까요? 영상에서 보여주는 몇 가지 예시를 보면, 인공지능은 여성에게 '사랑해', '보고싶어', '잘 지내고 있어' 등의 따뜻하고 친근한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또한 여성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 인공지능은 관심있게 듣고 응답하며, 때로는 조언이나 격려도 해줍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 자신의 새 직장에 대해 얘기하면, 인공지능은 '축하해', '잘 할 수 있어', '자랑스러워'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줍니다.

이런 대화를 보면, 여성이 왜 남편과 계속해서 연락하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그녀는 남편의 존재감과 위로가 필요했을 것이고,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대화가 그녀에게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화가 정말로 건강한 것일까요? 사실 이런 인공지능 서비스는 상당히 논란이 많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힐링이나 치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런 서비스가 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람들이 슬픔이나 고통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서비스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남용하거나 오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대화가 사람의 의지나 책임과 상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이런 서비스를 거부하시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은 소중하게 간직하되, 그들과의 연결을 끊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다른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