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플레이션'?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 미국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투어플레이션'이라는 현상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투어플레이션이란, 유명 가수들이 코로나19 이후에 재개한 콘서트 티켓 가격이 폭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의 스타들이 투어플레이션의 주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 가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연기된 콘서트를 재개하기 위해 티켓 가격을 인상했고, 이로 인해 팬들은 더 많은 돈을 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버 페스트'라는 콘서트는 원래 2020년 7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2023년 7월로 연기되었습니다. 그런데, 연기된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평균 500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랐습니다. 비슷하게, 비욘세의 '블랙 이즈 킹' 투어도 2020년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2023년 6월로 미뤄졌고, 티켓 가격은 평균 3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승했습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더 리버' 투어도 마찬가지로 2020년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2023년 4월로 밀렸고, 티켓 가격은 평균 200달러에서 400달러로 뛰었습니다.

이렇게 콘서트 티켓 가격이 급등하면서, 팬들은 콘서트를 보기 위해 다른 소비를 줄여야 했습니다. 이를 '디스크레셔너리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며, 이는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줍니다. 즉, 팬들은 콘서트를 보기 위해 식비나 의류비 등을 줄여야 하고, 이는 다른 업계의 수요와 매출을 감소시키며, 결국 경제 전체의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첫째로, 콘서트 티켓 가격은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고, 유명 가수들은 자신들의 음악과 공연에 대한 가치를 반영한 가격을 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콘서트 티켓 가격이 인상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연기된 콘서트를 재개하기 위한 비용과 위험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는 안정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콘서트 티켓 가격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고, 다른 요인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의 상승, 금융 정책의 완화, 임금 인상 등이 인플레이션을 더 크게 촉발하는 요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투어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한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는 그들의 음악과 공연에 대한 팬들의 열정과 감사를 표현하는 방법이며, 그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테일러 스위프트나 비욘세,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의 스타들을 투어플레이션의 주범으로 몰아붙이기보다는, 그들의 음악과 공연을 즐기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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