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 폭탄, 비인도적인 무기

최근 라오스에서 발생한 클러스터 폭탄 사고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폭탄이란 무엇이고, 왜 위험한지, 어떻게 국제사회가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클러스터 폭탄이란 하나의 폭탄 안에 수십에서 수백 개의 작은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입니다. 이런 폭탄은 공중에서 터져서 넓은 범위에 작은 폭탄들을 흩뿌립니다. 작은 폭탄들은 적군이나 군사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모든 작은 폭탄들이 터지지는 않습니다. 일부는 땅에 남아서 지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런 폭탄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무고한 민간인들을 희생시킬 수 있습니다.

라오스는 클러스터 폭탄의 피해가 가장 심한 나라입니다. 1964년부터 1973년까지 베트남 전쟁의 일부로 미군이 라오스에 2백만 톤의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그 중 약 3분의 1이 터지지 않고 남았습니다. 이후 40년 동안 라오스에서는 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클러스터 폭탄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습니다. 그 중 절반 이상은 어린이였습니다.

클러스터 폭탄은 인도주의적인 문제로 간주되며, 많은 국가들이 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108개 국가가 클러스터 폭탄 사용, 생산, 보유, 이전을 금지하는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군사력을 가진 국가들 중 대부분은 협약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등은 여전히 클러스터 폭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클러스터 폭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째,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국가들이 클러스터 폭탄을 포기하고, 협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이미 클러스터 폭탄으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철저한 제거 작업이 필요합니다. 셋째, 클러스터 폭탄으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에게는 의료적, 사회적, 경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클러스터 폭탄은 인류의 고통을 증대시키는 비인도적인 무기입니다. 우리는 이런 무기를 없애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