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의 이혼 결정에 대한 국제적인 반응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와 그의 부인 소피 그레고아르 트뤼도가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18년간의 결혼생활을 마감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수요일에 인스타그램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캐나다 정치의 대표적인 커플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그들의 이혼 소식은 캐나다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아일랜드, 인도 등 다른 나라들의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트뤼도와 그레고아르 트뤼도는 2003년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레고아르 트뤼도는 트뤼도의 동생 미셸과 같은 학교를 다녔던 친구였습니다. 두 사람은 2004년에 약혼하고, 2005년에 몬트리올의 성 마들렌 드 우트레몽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레고아르 트뤼도는 전직 방송인으로서, 트뤼도의 정치적 경력을 함께 지지하고 도왔습니다. 2007년에 트뤼도가 몬트리올 파피노 지역구에서 자유당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정한 것도 그녀와의 깊은 대화 끝에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트뤼도는 2008년과 2011년에 연속으로 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2013년에는 자유당 당수로 선출되었습니다.

트뤼도와 그레고아르 트뤼도는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2015년에 트뤼도가 총리로 당선된 후, 두 사람은 보그 매거진에 등장하여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2017년에는 보그 매거진이 그들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다시 한번 소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왕실과 만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찰스 왕자의 즉위식에 참석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에서는 캐나다 대표단과 함께 퀸 밴드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부르면서 영국 타블로이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트뤼도와 그레고아르 트뤼도는 이혼 발표문에서, "우리는 존경과 사랑을 기반으로, 우리의 세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친구로서 살아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결정에 대해 존중과 이해를 구했으며,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그들과 가족들의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의 결정은 캐나다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행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