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에 있는 매니푸르 주에서는 인터넷 차단이 잦은 현상이다

인도 북동부에 있는 매니푸르 주에서는 인터넷 차단이 잦은 현상이다. 이 지역은 인도 정부와 민족 분리주의자들 간의 갈등이 오래된 곳이다. 인터넷 차단은 정부가 시위나 폭력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지만, 이는 시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고,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고립을 야기한다.

인터넷 차단은 인도에서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차단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정치적 불안정성, 사회적 갈등, 공공 안전 등을 이유로 정부들이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거나 중단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터넷 차단은 인권 침해로 간주되며, 유엔 인권 이사회는 2016년에 인터넷 차단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인터넷 차단은 또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한다. 인도의 연구 기관인 인도 연구 재단(ICRIER)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인도에서 발생한 16,315시간의 인터넷 차단이 경제에 약 3조원의 손실을 줬다고 추산했다. 인터넷 차단은 온라인 비즈니스, 전자 상거래, 디지털 결제, 원격 교육 등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인터넷 차단은 사회적 고립과 소외감을 증폭시킨다. 매니푸르 주의 젊은이들은 인터넷 차단으로 인해 세계와 연결되어 있지 못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리게 할 수 없다고 느낀다. 인터넷 차단은 또한 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저해하며, 가짜 뉴스나 소문 등에 취약하게 만든다.

인터넷 차단은 현대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현상이다. 인터넷은 기본적인 인권이자 필수적인 공공 서비스이며, 정부는 시민들의 인터넷 접근을 보장하고 보호해야 한다. 인터넷 차단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과 비판이 필요하며, 시민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