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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중국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 도대체 무슨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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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중국 춘절(春節) 갈라 파티에서 만난 사람들


쉐라톤 시애틀호텔 그랜드볼룸 행사장 퀄리티의 문제가 아니다.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1000여명의 참가자 모습과 인원수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다. 유명 사회자의 라이브 옥션 진행이나 경매 아이템의 양과 질도 쾌념치 않는다. 더더욱 참석자의 면모나 후원.지지자의 품격과 레벨도 흔쾌히 인정한다. 당연히 이민 역사와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민생활의 생산양식과 생산력 또한 큰 차이가 난다. 서론이 길었다.

각설하고 부러운 대목 한가지만 짚겠다. 중국 춘절 갈라 파티에서 느낀 그들 커뮤니티에 대한 소회다. 이렇듯 친구 관계가 맺어지면 “친형제 이상의 믿음과 신뢰를 갖고 생명이 다하도록 서로 돕고, 여건이나 상황 여하를 불문하고 한결같이 성의와 신뢰로써 교제하는” 미미 게이츠도 칭찬한, 오늘 같은 만남과 교류, 소통의 한마당이다. “서로의 인격과 자존심을 지켜주는 체면”과 “상호신뢰가 무너지더라도 옛 친구나 부부에 대한 욕설은 결코 입에 담지 않는다”고 한다. 마치 게리 락과 모나 리 락의 깔끔함처럼. 취재하는 내내 중국커뮤니티의 동류.동족의식이 하나부터 열까지 부럽기만 했다.


* 사진설명

1. 첫 번째 사진: 지난 8일 저녁 쉐라톤호텔 글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린 'THE 2020 CHINESE NEW YEAR GALA' 리셉션 현장에서 마주친 쟁쟁한 갈라파티 4인방! “이렇게 만나다니” - 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건 확실히 행운이었다. 그 많은 갈라 행사 참석자 가운데 게리 락 전 주중미대사(전 연방 상무장관, 전 워싱턴주 주지사)와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6월 특허관리 전문기업 ‘IVM’ 코리 밴 아스데일 부사장과 재혼한 게리 락의 전 부인인 모나 리 락 MG2 전략사업본부 부사장, 게다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시혹스에서 세이프티 포지션으로 활약했던 ‘Big Play Babs’ 애칭을 지닌 NFL의 조나단 바비노 방송해설자 그리고 한인커뮤니티 유망주 샘 조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까지 한 눈에 쏙 담았다. (Jordan Babineaux, Mona Lee Locke, Gary Locke, Sam Cho 사진 왼쪽부터)

2. 지난 8일 저녁 시애틀 쉐라톤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린 'THE 2020 CHINESE NEW YEAR GALA'에서 만난 미녀 삼총사 (Miss Oregon USA-Katerina Villegas, Miss Washington USA-Imani Blackmon, Miss Idaho teen USA-Sabrina Ripley 사진 왼쪽부터)

3. Seattle Bride Magazine이 뽑은 시애틀 최고의 드레스 디자이너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 연속 선정되었던 Luly Yang이 선보인 작품들도 SAAM 재개관 축하 잔치에 한몫을 거들듯 패션쇼 런웨이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 KING5 ‘Evening’ Show 등 유명 방송채널 진행자로 19회 에미상(Emmy Awards) 수상자인 짐 덴버(Jim Denver).
그가 타고난 매의 눈과 구매를 부추기는 탁월한 목소리 톤, 화려하기까지 한 몸놀림으로 일사천리 라이브 옥션 미션 대완료. 셔터를 누르는 기자에게 보너스 제스처까지. 역시 프로다!

5. 지난 8일 시애틀아시안아트뮤지엄(SAAM, Seattle Asian Art Museum) 재개관을 기념하는 갈라 행사장에서 보통 SAM으로 불리는 시애틀아트뮤지엄(Seattle Art Museum) 미미 가드너 게이츠(빌 게이츠 모친) 전 관장도 참석해 “2008년부터 SAAM 리모델링과 재개관을 위해 400만 달러를 흔쾌히 후원해준 워싱턴주 홍콩비즈니스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본인이 대학 3학년때 이탈리아로 가길 원하셨던 부모님의 권유를 뒤로 하고, 전부터 아시아 역사수업을 듣고 있었던 터라 아시아로 가기로 마음 먹은 그때의 결정이 인생을 바꿨다는 듯이 오늘 재개관도 똑같은 마음가짐이라며! “다시 오픈한 SAAM은 정말 아름다울 뿐더러 여러 아시안 문화를 이을 수 있는 아트 뮤지엄의 신세계를 만들어 갈 것”이니 "큰 꿈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모금된 후원금 총액만 80만불이었다니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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