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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유감) 정현아, 서영기, 김영민 전직 회장들 불참 사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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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시애틀 한친회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사로운 이해관계를 넘어선, 정통(正統)의 흐름과 커뮤니티 교제의 덕(德)을 나름 체득했기 때문이다.

53년 세월의 풍상(風霜)을 헤쳐온 시애틀 한인회에 왜 이런저런 문제와 잡음이 없었겠나!

게다가 면면(面面)을 들여다보면 전직 한인회장 출신 ‘어르신들의 행보’를 그리 탐탁하지 않게 여기는 분들도 있을 터. 사람에 대한 호불호(好不好)도 갈리고 서로의 친분관계나 이미지도 나름 분명한 선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데 모이고 더불어 함께 나눈다. 그래서 당연한 것은 마땅히 당연시한다. 물론 당연하지 않은 것은 당연시될 수 없다. 그 가운데 솔선수범하는 전직 회장도 있고, 격이 다른 전직회장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서론이 길었다. 각설하고, 알 만한 한인상공회의소 직전 회장들의 제33대 취임식 불참은 한마디로 뜨악한 기분이다. 입으로, 말로는 소통과 화합, 단합을 외치는 분들의 공개적 행보를 보면 영 마뜩잖다.

당분간 거동이 불편해 양해를 구했다는 이수잔 전직 회장과 영구제명 처분을 받은 김행숙 씨를 제외한 전임 회장들 가운데 직전 또는 직직전 회장들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공사다망한 업무와 각기 다른 사정이야 있겠지만 불현듯 그 속내와 의중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정현아, 김영민, 서영기 전직 회장들의 한인상공회의소 정상화 진정성에도 고개를 갸우뚱한다.

33대 취임식 현장에서 슬라이드로 비춰진 32대 회장단, 이사장단의 얼굴 사진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케이 전, 임영택 회장단.이사장단의 모습과 묘하게 오버랩 된, 이날 취임식 자리에 함께 한 전임 회장, 임원, 이사장, 이사 분들의 얼굴이 선명하다. 그때도 있었고, 지금도 있다. 그때를 지금으로 불러도 더불어 함께 한 사람들은 저마다의 항상심(恒常心)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잘되는 꼴, 잘난 꼴 못 보는 올바르지 못한 심사(心思) 아랑곳하지 않고, 한인상공회의소 본연의 역할과 한인상공인들의 권익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면 폴 정 부이사장의 말마따나 앞으로 꽃길만 걷지 않을까.

뭐니 뭐니 해도 한인상공회의소 최고의 힘은 “이 사회에서 얼마나 경제적인 기여를 하는 단체인가에서 그 힘이 나온다”며 전임 이사장이 강조한 축사의 방점이 핵심 아닐까!

한인상공회의소 나름의 거품을 거둬내면서 그득한 '폼'도 걷어냈으면 한다. 그러면, 본 단체의 명예와 품격을 폄하하고 훼손하며 이 동네 저 동네 기웃거리는 볼썽사나운 '숟가락 얹기' 행보가 민망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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